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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억 모은 20대 "부모님이 말릴 정도로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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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1-10 11:24 조회 1,2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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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헤그랑'을 운영하는 직장인 정혜진씨(27)는 '무지출 챌린지'의 선두주자다. 자신의 절약하는 비법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무려 한 달에 22일이나 돈을 쓰지 않은 적도 있다고 한다. 한 달 생활비는 30만원 안팎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3년간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그는 현재 2년 가까이 교육 관련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다. 현재까지 모은 돈은 1억3000만원 남짓. 1억원을 모으기까지는 3년여가 걸렸다고 한다. 월급의 80% 이상을 꼬박꼬박 저축한 덕이다.

정씨는 평생 일만 하면서 살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에 절약과 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절약에 관심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평범한 20대 직장인이 1년에 2000만∼3000만원씩 저축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씨는 친구들이 쇼핑하러 갈 때 안 가고 아무리 피곤해도 절대 택시를 타지 않았다. 오죽하면 부모님이 "왜 그렇게까지 아끼냐"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마음 먹고 한 번 비싼 가방을 사 본 적이 있는데 살 때는 기뻤지만 너무 후회가 됐다"며 "나에게는 돈을 저축하는 데서 오는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 때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부동산 경매로 물건을 낙찰받아보는 것이 목표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경제적 자유에 다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naver.me/GqsNAI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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