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쏟아진 과일상자 수십개… 시민들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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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떨어진 과일 수십 상자를 정리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 /경찰청 유튜브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시민 여러명이 횡단보도에 모여 과일 상자를 치우고 있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어 차량들이 지나가는 등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힘을 보탠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시민들도 합류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후 현장을 지나던 경찰이 교통을 통제한 뒤 정리를 돕는다. 인근 상인은 가게에서 청소 도구를 챙겨와 잔해를 치우는 등 뒷정리까지 했다. 깨끗해진 횡단보도를 본 시민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나 둘 자리를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트럭 운전사가 친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급히 운전하다 발생했다고 한다. 운전자는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움을 준 시민분들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http://v.daum.net/v/202212091614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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